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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신차 격돌]'큰 차' 인기, 2분기에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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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4월부터 시작된 중형, 준중형 모델들의 잇단 출시 속에 준대형 이상 프리미엄 모델들 역시 선전하고 있다. 기아차 K7과 한국GM의 임팔라, 현대차 제네시스 EQ900 등 국내에서 수요층을 확보한 고급차들이 대표적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2분기 이후에도 준대형급, 이른바 '큰 차' 인기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월 신차 격돌]'큰 차' 인기, 2분기에도 기대 기아자동차 올 뉴 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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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준대형 이상 모델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준대형을 대표하는 현대차 그랜저의 독주 속에 대형에 속하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EQ900와 신형 K7이 가세하며 큰 차 인기는 여전하다. 올초만 하더라도 1~2월 완성차 5개사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한 준대형차 이상 차급의 판매비중은 17.3%로 종전 최대치인 2011년의 17.2%를 뛰어넘었다.

판매대수는 준대형차는 2만170대, 대형차는 1만695대로 전체 판매대수 17만8925대의 11.3%와 6.0%를 차지했다. 준대형차 판매비중이 높아진 것은 지난 1월부터 출고가 시작된 EQ900와 2월 본격 판대된 신형 K7의 인기 덕분이다. 특히 신형 K7은 지난 1월 출시된 후 본격 판매 첫 달인 2월 한달간 6046대가 팔리며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EQ900도 1월 2164대, 2월에는 2476대가 판매되며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EQ900 이전 모델인 에쿠스가 한달에 1000대 전후로 판매됐던 것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3~4월 들어 준대형차 판매가 주춤한 것은 다소 아쉽다. K7의 경우 4월 5500대를 판매하며 전달보다 7%, EQ900이 3000여대가 팔리며 16%, 임팔라가 1320대가 팔리며 34% 줄었다. 다만 국내 자동차 전체 판매량이 같이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분기별로 보면 K7이 준대형 세단 1위에 올랐다. K7의 3월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267% 급증한 6256대로 집계됐다. K7 판매량은 1월 1373대, 2월 6046대 등 올 1분기 총 1만3675대를 판매했다. 이는 동급인 현대차 그랜저HG와 르노삼성 SM7을 넘어서는 수치다. 그랜저와 SM7은 3월 각각 4550대, 594대가 팔렸다. 1분기 전체 판매량으로는 SM7이 1594대가 팔렸고 그랜저는 1만3467대 판매됐다.


이로써 올해 1분기 준대형 세단 시장 판매량 1위는 K7이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세대 K7이 1~3월 1만554대 팔리며 압도적인 인기를 보였다. 1세대(VG)는 2628대, 1세대 하이브리드가 493대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그랜저의 풀체인지 모델 등 해당 차급의 신차 출시도 예정된 상황"이라며 "중형 세단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2분기 이후 준대형 이상 모델들의 인기가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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