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일곱 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6 지고있던 6회초 추격의 솔로 홈런을 날렸다. 네 경기 연속 안타이자 시즌 7호 기록.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에 머문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인 6회초 2사 이후 상대투수 맥휴의 7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으로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휴스턴 마무리투수 그레거슨과 상대해 3루 땅볼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미네소타는 최종스코어 4-6으로 패했다.
한편, 최지만(25·LA에인절스)은 9회말 대타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4-5로 지고 있던 9회말 2아웃에서 투수 알바레즈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상대 마무리투수 제프리스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팀도 4-5로 패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071로 떨어졌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결장한 가운데 볼티모어는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4-1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트럼보가 멀티홈런 포함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을, 선발투수 틸먼은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1실점(시즌 3승1패)으로 맹활약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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