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의 타이젠폰 'Z5'가 곧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앞서 지난해 출시된 Z3는 인도 등 신흥국에서 가격 인하를 실시한다.
3일(현지시간) 삼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타이젠 운영체제(OS) 기반 초저가 스마트폰 Z시리즈의 새 제품 Z5가 곧 모습을 드러낸다.
인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신흥국에서 판매 중인 Z3는 온라인 소매 사이트들에서 가격을 인하했다. 스냅딜에서는 8200루피(약 14만1000원)에서 6980루피(약 12만6000원)로, 인도의 유명한 유통 사이트인 플립카트에서는 6900루피(약 11만9000원)로 가격이 내렸다. 또한 이베이와 아마존에서도 10만원대까지 인하된 Z3를 찾을 수 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아직 공식적으로 새 타이젠 폰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지는 않으나 출시 사이클상 Z5의 등장은 머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Z5는 SM-Z500이라는 모델명으로 테스트가 진행된 바 있으며 타이젠 3.0 역시 오는 9월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인도 등 신흥국들의 초저가폰과 경쟁할 수 있는 10만원 전후의 Z 시리즈를 지난해 출시, 해당 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시킨 바 있다. 삼성전자는 독자 개발한 운영체제인 타이젠을 기반으로 구동하는 Z 시리즈에 현지 특화된 음악, 비디오 콘텐츠 등을 실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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