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슈가맨'에 출연한 손지창이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밝혔다.
4일 방송된 JTBC '슈가맨'에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 OST '사랑하고 있다는 걸'을 부른 손지창이 유재석팀의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손지창은 "이 노래를 부른 건 23년 만이다. 너무 긴장돼서 눈을 감고 불렀다"고 긴장한 기색을 여실히 드러냈다.
손지창은 "29살에 결혼을 했다"며 "그때 장모님이 부르시더니 ‘우리 딸을 데려가던지 놔주던지’라고 말하시더라. 하필 그 순간 기자분이 냄새를 맡으셨다. 그런데 이 여자를 놓치면 더 좋은 여자를 만날 자신이 없어서 결혼 발표를 해버렸다"고 오연수와 결혼을 하게 된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일찍 결혼한 것을 후회한 적은 있다"고 농담을 던지더니 "과거에서 '시그널'처럼 무전이 와서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유재석 씨랑 친하게 지내라고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손지창은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에 대해 "둘째를 낳고 아내가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둘 다 일을 해버리면 아이를 돌볼 수 없으니 난 가정 일을 선택했다. 나에게 우선순위는 가족이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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