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갈수록 늘어나는 만연산 오감연결길 탐방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오감연결길 내 위험수목에 대해 일제 정비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정비대상은 오감연결길 초입부 등에 위치한 리기테다 소나무 약 80주로 이미 일부 경사목이 발생하거나 뿌리분이 돌출돼 도복 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며, 인근 묘지에도 피해 위험이 있어 민원인들로부터 수목제거 요청이 있었던 곳이다.
이곳에 식재된 리기테다 소나무는 외래종인 리기다소나무와 테에다 소나무를 인공적으로 교잡해서 개량한 소나무로 강도가 약해 목재로서 가치가 낮아 널리 사용되지는 않는 수종이다.
특히 위험수목 정비대상지 인근에 치유센터가 건립될 예정이어서 위험 수목정비는 치유센터 건축물의 안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 관계자는 “오감연결길 탐방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탐방로를 정비하는 등 특색 있는 오감연결길을 조성하겠다”며 “올해 말까지 치유센터를 건립, 명품 산림치유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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