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LG전자가 고령자를 위한 제품·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2일 '더 클래식 500'과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클래식 500은 건국대학교가 지난 2009년부터 운영중인 도심형 프리미엄 시니어타운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 CTO부문 이노베이션사업센터는 고령층이 필요로 하는 전자 제품, 서비스 등을 발굴하게 된다. 더클래식 500은 시니어타운 운영 경험 등을 토대로 필요한 서비스 등을 제안하며 상품 검증 등을 지원한다.
헬스케어 분야에선 웨어러블 기기 등을 활용해 실시간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발굴하게 된다. 고령자가 착용한 스마트 워치에서 심박수 이상 등 건강 이상 징후가 확인될 경우 친지·병원에 알리게 되는 방식이다. 돌봄 서비스 분야에선 대화형 로봇 등을 통한 고령자 맞춤 지능형 로봇 개발도 모색하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고령자 대상 제품 개발 등은 초기 단계"라며 "고령자가 필요로 하는 제품·서비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더클래식500과의 협력해 고령 소비자 니즈 등을 파악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고령친화산업시장은 2015년 39조 원에서 2020년에는 73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배 LG전자 CTO부문 전무는 "더 클래식 500과의 협력으로 시니어층의 행복·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발굴해나가겠다"고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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