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마포ㅍ구·마포경찰서·서부교육지원청 아동학대예방 MOU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지역 아동들이 안전한 사회망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아동보호 시스템 구축을 마련한다.
최근들어 가정과 학교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끔직한 아동학대 사건들이 빈번히 발생한 가운데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지역사회 기관간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마포구는 3일 구청에서 마포경찰서, 서부교육지원청과 아동학대예방 MOU 체결 및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들 세 기관은 아동이 살기 좋은 마포를 만들기 위한 인식을 같이 하고 아동학대예방 및 가정폭력 근절 실천을 목표로 아동학대예방 협력사업과 아동보호 지원사업 추진 및 아동복지를 위한 사회안전망 공동 구축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안전한 아동보호를 위한 사회적 역할과 개선에 대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 중지를 모으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은 이봉주 서울대 아동복지학과 교수의 ‘지역사회 아동보호체계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 주제로 기조발표 후 임용순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과장이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아동보호활동 및 역할’, 김경숙 마포구 복지행정과 복지기획팀장의 ‘자치구 아동보호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이정원 변호사의 ‘아동학대·가정폭력 관련 법적 대응’이라는 내용으로 각각 발표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되는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업무협약 및 워크숍에는 강신걸 마포경찰서장, 서부교육지원청 문명근 교육장을 비롯 지역내 초·중학교 교장과 어린이집 원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아동보호체계를 어떻게 통합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관계를 맺어 사전예방 중심의 아동보호 시스템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미래 희망인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내는 것은 결코 한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보호와 관심도 필요한 것임을 일련의 아동학대 사건에서 드러났다”며 “이번 아동학대예방 업무협약 및 워크숍 개최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첫 걸음을 내딛었다. 향후 촘촘한 아동보호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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