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가 2분기부터 실적 개선에 돌입할 것이라고 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됐다.
호텔신라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8889억원,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42.6% 증감을 기록했다.
국내 시내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5% 성장했지만 공항점이 27.8% 역성장했다. 면세점 영업이익은 국내 350억원(시내 448억원, 공항 -98억원 추정), 창이공항 -72억원(적자축소)이다.
호텔&레저의 영업이익은 -85억원(적자축소, 호텔 -113억원, 생활레저 +28억원 추정)이다. HDC 신라는 -30억원의 지분법손실이 반영되었다.
2분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6월부터 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기저효과로 국내 출입국자 급증이 예상되기 때문. 전체 연결 영업이익은 2분기에 350억원(+19.0% YoY), 3분기에 540억원 (+1848.8% YoY), 4분기에 437억원(+288.6% YoY)으로 기대된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MERS 기저효과는 2분기에 시작되고 3~4분기에 본격화된다. 6월에 잠실 롯데 와 SK는 문을 닫지만 신세계와 두산 면세점이 오픈한다. 실적 개선의 방향성이 바뀔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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