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이란 국빈방문을 위해 1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공항에는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원유철 새누리당 대표권한대행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을 환송했다. 청와대에서는 이병기 비서실장,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 등이 나왔다.
이날 오후(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 도착하는 박 대통령은 2일부터 공식일정에 돌입해 호자토레슬람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 환영오찬 등에 참석한다. 또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와의 면담도 추진한다.
54년 양국 수교 역사상 처음으로 이루어진 이번 한ㆍ이란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 관계 평가 및 발전방향, 구체적인 협력 방안, 역내 정세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 이어 협정서명식 및 공동기자회견이 열리며 공식오찬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의 면담이 이루어질 경우 양측은 큰 틀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한ㆍ이란 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해 한식과 한지 등을 테마로 한 한국문화체험전을 참관하고, 국악 전통공연 및 양국 전통무술공연을 관람하는 등 양국 문화교류 증진과 화합을 위한 문화외교를 전개한다.
방문 둘째 날인 3일 박 대통령은 한ㆍ이란 비즈니스포럼, 동포간담회, 박물관 관람 등 일정을 소화하고 서울로 향한다. 4일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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