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이란 국빈방문을 위해 1일 오전 출국한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전(현지시간) 호자토레슬람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 환영오찬 등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또 이날 오후에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면담도 진행한다.
이번 한ㆍ이란 정상회담은 양국 수교 이래 개최되는 첫 정상회담이다. 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국 간 교역ㆍ투자 정상화를 위한 기반 조성 ◆인프라 및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보건ㆍ의료, 문화, ICT 등에서의 새로운 협력사업 모색 등 한ㆍ이란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정상회담에 이어 양측은 박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 임석하에 법무, 문화, 교육, 과학기술, 산업, 보건, 금융 등 분야에서의 조약ㆍ협정 및 MOU 서명식을 갖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이란에서 가장 높은 성직자인 '아야톨라' 지위를 가진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의 면담에서 양국 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란 방문 첫날 마지막 일정으로 양국 전통음악 협연, 태권도와 이란 전통스포츠 주르카네이 시연으로 구성된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한복ㆍ한식ㆍ한지를 주제로 한 '전통문화 콘텐츠 전시ㆍ체험전'을 참관한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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