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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지카(Zika)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발견됐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전국 39개 조사지점에서 모기 분포를 조사한 결과 서귀포, 진주, 청주 등 3개 지역에서 흰줄숲모기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흰줄숲모기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과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등을 전파할 수 있는 모기다. 봄철 알에서 깨어나 5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한다. 주로 숲이나 숲 근처 주택가에서 서식하며 나무 구멍, 폐타이어, 화분 등 물이 고인 곳에서 알을 낳는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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