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시가 29일 보합 공방 끝에 약보합 마감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하락한 2938.45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사흘 연속 약보합 마감됐다. 선전종합지수는 0.02% 밀린 1873.99로 마감됐다.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흐름이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종일 보합권에서 등락한 끝에 소폭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비교적 큰폭의 하락을 기록했고 주말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를 앞둔 경계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내달 1일 4월 제조업 PMI를 공개할 예정이다.
전날 장 마감후 1분기 실적을 공개한 공상은행, 농업은행, 교통은행이 모두 하락마감됐다. 공상은행이 0.47%, 농업은행이 0.32%, 교통은행이 0.74% 밀렸다.
1분기 순이익이 49%, 매출이 20% 증가한 장시구리는 나흘만에 반등해 0.72% 올랐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금일 위안화 고시환율을 발표하면서 달러 대비 위안 가치를 0.56% 대폭 평가절상했다. 절상폭은 2005년 7월 이후 가장 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후 달러 약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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