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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베이징 모터쇼… 글로벌 업체들, 中 시장 겨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8초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모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글로벌 업체들은 이번주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개막한 '2016 베이징 모터쇼'에서 신차를 비롯한 전략 차종을 줄줄이 선보였다. 세계 1위 자동차 시장인 중국을 발판 삼아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의도다.


2016 베이징 모터쇼… 글로벌 업체들, 中 시장 겨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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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회를 맞은 베이징 모터쇼에는 완성차와 부품업체 등 2500여곳이 참가해 아시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시차량은 월드프리미어 33종과 아시아 프리미어 21종 등 1170여대에 달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E-클래스 롱 휠베이스' 버전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전장이 기존 E클래스보다 140㎜ 높아진 것으로 이 모델은 중국 시장을 위해 개발, 향후 생산도 중국에서 이뤄진다.

벤츠는 다목적 SUV와 쿠페를 조화한 '더 뉴 GLC 쿠페'와 SLK 출시 20주년을 맞아 주요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부분변경 모델 '더 뉴 SLC'도 아시아 최초로 내놨다. 1996년 출시된 SLK는 전 세계적으로 67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C 63 쿠페'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눈에 띄는 프런트와 리어 플레어 휠 아치, 늘어난 트랙 너비, 더 커진 바퀴로 개성 강한 외관디자인을 완성했다.


아우디는 '아우디 TT RS 쿠페'와 '아우디 TT RS로드스터'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아우디 TT RS 쿠페는 100㎞까지 3.7초만에 도달한다. 아우디 TT RS 로드스터는 3.9초가 걸린다. 최고 속력은 250㎞/h이며 옵션에 따라서는 280㎞/h(174.0 mph)까지도 가능하다. 아울러 스포티한 섀시 기술을 통해 뛰어난 핸들링을 완성했다. '다이렉트 스티어링'은 지면과 더욱 가까운 컨트롤을 가능하게 해주면서 동시에 운전이 까다로운 도로를 손쉽게 운전하도록 해준다.


아우디는 중국 전략 차종인 '뉴 아우디 A4 L'도 선보였다. 두 가지 출력의 2.0 TFSI 엔진으로 출시되며 중국 고객들은 190마력 혹은 252마력 중 선택할 수 있다.콘셉트카인 '아우디 커넥티드 모빌리티'도 중국에서 데뷔했다. 이 차는 올해 중국 시장에 론칭할 예정이며 아우디 Q3에 기반을 두고 있다. 뒤범퍼에는 1.05m 길이의 다기능 롱보드가 부착됐다. 이 콘셉트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실시간 교통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빠른 이동성을 계산해내고 계획된 시간에 목적지까지 안내한다. 롱보드의 배터리로는 최대 12㎞을 이동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30㎞/h이다.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도 베이징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인피니티 QX 스포츠 인스피레이션'을 최초 공개했다. 이 차는 인피니티의 차세대 중형 프리미엄 SUV 비전을 제시할 신형 SUV 콘셉트카다. 아직 구체적인 재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밖에 PSA그룹의 시트로엥도 플래그십 세단 'C6'을 베이징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했다. 중국 우한 공장에서 생산돼 동펭자동차와의 합작회사인 동펭 시트로엥에서 연내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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