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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경제단체장들과 주말골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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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경제부처 장관들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 단체장들이 골프회동을 갖는다.


기재부 관계자는 28일 "내수 진작과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대한상의가 골프회동을 제안해왔다"며 "회동 날짜와 참석자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회동 날짜로는 토요일인 오는 30일이 논의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바뀔 가능성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공직자 골프 문제와 관련해 "좀 자유롭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이후 처음으로 고위 공직자가 공개적으로 골프를 치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골프를) 얼마든지 칠 수 있는데 (공직자들이) 눈총을 받고 여러 가지로 마음이 불편해서 치지 못하면 내수만 위축되는 결과를 갖고 오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고위 공직자와 경제인들이 공개적으로 골프를 치지 못했다. 지난해 최경환 전 부총리가 경제 5단체장과 골프회동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는 않았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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