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올해 마늘과 양파 재배 면적이 작년에 비해 증가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마늘 재배 면적은 2만758㏊로 지난해보다 0.6% 늘었다. 3년 만에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마늘(1㎏) 가격은 2012년 4014원에서 2013년 3216원, 2014년 3062원으로 떨어졌다. 그러다 2015년에는 4336원, 올해 1월에서 4월까지는 5861원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도별 마늘 재배 면적은 전남(5099㏊), 경남(4651㏊), 경북(3850㏊), 충남(2139㏊) 순으로 넓었다.
앞서 2013년 마늘 수확 이후의 가격 하락이 2014년 수확기까지 이어지고 비가 자주 내려 적기에 파종을 못한 탓에 마늘 재배 면적은 2014, 2015년 2년 연속 감소한 바 있다.
올해 양파 재배 면적은 1만9891㏊로 지난해보다 10.4% 증가했다. 2015년에는 24.6%의 감소세를 보였다.
2014년 가격 하락, 파종기 일기 불순 등으로 2015년산 양파 재배 면적이 감소했으나 2016년 면적은 2015년도 가격 상승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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