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적극 대비해 달라고 경기도교육청 직속기관장들에게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27일 수원 장안구 경기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열린 4월 직속기관장 회의에서 "알파고 시대 인공지능의 발달 등 빠른 변화 속에 교육을 어떻게 할지가 우리의 과제"라며 "기후변화, 천재지변 등 환경 변화 속에 교육을 위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저성장시대에 접어들면서 학교교육과 교육시스템을 준비해야 한다"며 "공유가치의 개념과 내용에 대한 교육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구격감이 심각한 만큼)아이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의 나눔의 삶이 중요하다"며 "틀, 관행에서 벗어나 발상의 전환 등 새로운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직속기관 협의를 통해 경기교육의 미래를 위한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직속기관장 회의는 학생중심 현장중심 교육실현을 위해 3개 분임별로 ▲현장중심 연수 체제 전환 및 효율화 방안 ▲학생 독서교육을 위한 공공도서관의 역할과 협업방안 ▲직속기관별 도전적인 변화와 기능확대 방안 등을 주제로 직속기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교육연수원은 경기교육정책을 반영한 연수과정 개설 및 현장 밀착형 연수 운영방안을 토론했다. 경기도립중앙도서관은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의 협력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독서교육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직속기관장회의에는 이재정 교육감, 문병선 제2부교육감을 비롯해 14개 직속기관과 도교육청 관련부서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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