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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진 우리집]장난감도 이젠 '스마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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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진 우리집]장난감도 이젠 '스마트' 시대! 무어돌코리아가 출시한 말하고 동화도 읽어주는 똑똑한 스마트 인형 ‘아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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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어린이날을 앞두고 벌써부터 아이들의 선물인 장난감을 사기 위한 부모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하지만 이제 장난감은 더 이상 단순히 조립하고 가지고 놀기만 하는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정보통신(IT) 기술이 접목된 '똑똑한 장난감'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이제는 어른들도 즐기는 장난감으로 완구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통적인 완구에 IT 기술이 접목돼 다양한 놀이 효과와 재미를 주는 이른바 '스마트토이(SmartToy)'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등장하고 있는 장난감들은 사람의 말이나 행동에 반응하거나 태블릿, 모바일 앱 등과 결합해 새로운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스마트토이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 스마트 장난감 시장 규모는 1조6000억원, 3년 뒤에는 9조4000억원까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매텔(Mattel)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ICT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토이 '헬로바비'를 선보였다. 인형에 달린 버튼을 누르고 어린이가 말을 하면 이를 녹음하고 암호화해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한다. 서버에서는 음성인식 SW가 이를 분석해 적절한 대답을 선별하고, 이를 다시 헬로바비에게 전송해 어린이와 바비가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매텔은 바비가 사는 인형의 집 '드림하우스'를 스마트홈으로 만들 예정이다. IoT를 접목해 음성입력으로 조명 색상을 바꾸고 엘리베이터를 조작할 수 있다. 여기에 바비 인형이 타는 드론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디즈니 역시 자사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토이 투 라이프(Toy To Life)'라는 사업 전략을 내세우고 스마트토이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와 블루투스, 증강현실 기술 등을 활용한 '디즈니 인피니티(Disney Infinity)'와 '플레이메이션(PlayMation)'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디지털 기기와 상호작용하면서 창의적이고 활동적 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


블록 장난감의 대명사인 레고는 레고 블록에 IoT 기술인 가속도 센서와 통신 칩을 넣은 '레고X'를 출시했다. 이를 활용해 레고 블록으로 모형을 만들면 컴퓨터는 센서와 통신해 실시간으로 모델링을 하게 된다. 이를 실제 모델링에 적용하면 손쉽게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일본의 완구업체인 타카라토미(Takara Tomy)는 NTT 도코모(NTT docomo)와 공동으로 커뮤니케이션 로봇 '오하나스(OHaNAS)'를 개발했다. 또 미국에서는 IBM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과 연동되는 공룡 '코그니토이(CogniToys)' 등이 있다.


국내 업체들도 급성장하는 스마트토이 시장을 겨냥해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사업단은 기존 조립형 블록완구에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토이 플랫폼을 개발했다. 사업단이 개발한 12종의 '스마트 블록'은 각 블록이 하나의 감각을 표현하는데 무선통신을 통해 서로 연결되면 새로운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다양한 놀이로의 확장과 새로운 사용자 경험 창출이 가능하다.


사업단은 중소기업인 ㈜로보로보에 기술이전을 마치고 아이들이 블록을 가지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소프트웨어를 배울 수 있는 '만지는 코딩교육' 콘셉트를 중심으로 방과 후 교육시장을 타겟으로 한 제품을 ㈜로보로보와 공동 출시할 계획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 부천 클러스터에 입주한 캐릭터 제작사 '크리스피'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이용한 IoT 상품 '스마트 노리 RC카'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으로 조종 할 수 있고, 어린이 안전을 위한 스마트 CCTV 기능이 있어 부모에도 유용한 가족용 제품이다. 적외선 카메라로 어두운 곳의 아이를 선명하게 볼 수 있고 Wi-Fi와 마이크 내장으로 외부 모니터링, 원격 음성 대화가 가능하다.


수원시 시니어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도하시하㈜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쉽게 조작하고 재미있게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난감로봇 '롤리봇'을 개발하고 올 하반기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 롤리봇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스마트기기로 조정하는 무선구동 구체로봇이다.


업계 관계자는 "빅데이터, 웨어러블 등 다양한 IT 기술이 발전하는 가운데 스마트토이도 이와 결합해 지속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며 "단순히 놀이와 교육을 넘어 일상 속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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