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에이스 권창훈(22·수원)이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롤모델로 박지성(35)을 꼽았다.
FIFA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권창훈이 한 인터뷰를 게재했다. 권창훈은 "개인적으로는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를 좋아하지만 우상으로 박지성을 존경한다"고 했다.
권창훈은 박지성에 대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라면서 "내 꿈은 그와 같은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권창훈은 지난해부터 소속팀 수원과 성인대표팀, 올림픽대표팀에서 주축 선수로 자리를 잡고 맹활약하고 있다. A매치 일곱 경기에서 세 골, 지난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다섯 골을 넣어 한국의 8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이끌었다.
권창훈은 "5골은 그냥 숫자일 뿐이다. 득점은 동료들과 코치진의 도움으로 만들어졌다. 우리는 한 팀이었다. 득점은 팀워크의 증거"라면서 당시 대회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한 일본전(한국 2-3역전패)에 대해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우리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했지만 마지막에 가서 져서 쓰라렸다. 일본과의 경기는 좋은 경험이었다.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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