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6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설상종목 중 하나인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이광기(23·단국대) 선수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금융 본사 16층에서 이광기에 대한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 신한금융그룹은 앞서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설상종목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으며, 개별 선수를 지원하는 것은 지난해 9월 모굴스키 국가대표팀 최재우 선수에 이어 두 번째다.
이광기는 지난해 1월 FIS 세계 선수권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우리나라 선수 중 최초로 8위를 기록,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올해 1월 미국 캘리포니아 맘모스에서 열린 FIS 월드컵에서도 우리나라 선수로는 역대 가장 높은 순위인 6위를 기록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광기 외에도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할 기량을 갖췄으나 훈련여건이 열악한 비인기종목 유망주를 발굴해 지원하는 '신한 루키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2011년부터 6년째 운영하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최초 체조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화제가 된 양학선 선수도 '신한 루키 스폰서십' 출신이다.
한 회장은 이날 후원식에서 "이광기 선수의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하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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