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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SK하이닉스 "2분기도 어려울 것…1x나노대 투자 집중"(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0초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SK하이닉스가 D램 수요 감소로 실적이 부진했던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 들어서는 미세공정, 모바일 3D낸드 적용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26일 2016년 1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1분기 실적이 어려웠지만 2분기에서도 뚜렷한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며 "공정 미세화, 모바일 3D 낸드 적용 등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이날 발표한 실적은 영업이익 5617억원, 매출액 3조6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해선 각각 64.6%, 24.1% 감소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1분기에는 PC D램 수요 감소와 함께 데이터 센터 고객들의 재고 조정 이어지면서 서버 수요 역시 둔화됐다"며 "일부 안드로이드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에도 전체 D램 수요 하락을 반전시키기 어려웠다"고 했다.

이어 "2분기도 큰 폭 수요 회복하기 어렵지만 고객사 재고 수준 높지 않고 고용량 D램 채용 효과에 따른 모바일 수요 향상 예상되는데다 미세 공정 기술 안정화 등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긍정적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분기에는 2z모바일 제품 공급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연말 기준으로는 2z 제품이 수량 기준으로 SK하이닉스에서 가장 의미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서버용 D램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내놨다. SK하이닉스는 "공급자적 측면 떠나서 3D낸드를 가장 먼저 채용하고 있는 분야는 SSD"라며 "2세대 3D 낸드를 기반으로 한 1테라바이트 PCI NVMe SSD 인증을 완료한 만큼 이번 분기내에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공장 착공·R&D 계획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투자규모는 6조6000억원이었던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라며 "1x나노대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 M14 2층 팹 공사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연말까지 M12 청주 공장의 48단 3D낸드 생산량은 10%로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분기 D램 출하량은 10% 중반대, 연간으로는 시장 성장 수준인 20% 초중반대로 예상한다"며 "2분기 낸드 출하량은 30%이상, 연간으로는 30% 중·후반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3D 3세대 제품은 하반기 중 개발·인증 완료 할 것"이라며 "얼마전 발표한대로 3D 2세대 제품 기반한 NVMe SSD제품은 고객 인증 받아 올 하반기 2~3만장 의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진행중"이라고 했다.


메모리 가격 하락에 대해선 "경쟁사마다 입장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대응 전략 밝힐 수 없다"며 "올해 연말까지 기술 개발을 선두사와 얼만큼 좁혀 나갈 수있는지 관심 두고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고배당 주주환원정책에 대해선 "3년간 변함 없을 것"이라고 했으며 2분기 환율 영향에 대해선 "환율이 1분기 대비 2~3% 떨어져 1000억원 전후 매출 증감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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