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군민 대상 찾아가는 안전교육 ‘성황’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지역의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주민안전교육’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산촌 지역인 곡성군은 산악에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상 매년 산불·화재 등 크고 작은 재난이 빈번히 발생하며, 거동이 불편한 고령 인구가 많아 각종 재난안전사고 발생 시 대응이 어렵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 같은 현실을 감안해 군은 재난취약인구의 재난 예방·대응능력을 강화하고, 마을 단위의 실질적인 안전문화운동 전개의 일환으로 오는 6월 말까지 11개 읍·면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안전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은 각 읍·면사무소 등 마을 주민들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을 이장, 주민을 대상으로 군청 안전총괄팀장, 소방서 소방관, 안전분야 민간 강사를 활용해 이뤄진다.
아울러 교육 내용은 안전신문고 및 안전신고 방법 안내, 논두렁 화재 및 농기계 사고 등 지역의 주요 안전사고 예방, 고령자 교통안전 행동 요령 등 생활안전 전반에 대해 고령의 어르신들이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실시된다.
김석곤 안전건설과장은 “마을 대표자 교육 후 마을 주민에게 전파토록 유도해 전 주민의 안전의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민 요구 시 추가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해 지역의 실질적인 안전문화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현재까지 고달면·죽곡면을 비롯한 6개 면에서 교육을 실시했으며, 오는 6월까지 나머지 5개 읍·면을 대상으로 교육을 마무리해 군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곡성, 재난안전사고 없는 군민이 행복한 곡성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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