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은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개인적으로는 당외 인사를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외부인사 선임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26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비대위원장이 쇄신안을 추진할 때 중요한 것이 계파 청산이다. 이것을 하려면 당파를 초월한 위기관리 능력이 탁월한 인물이 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기에는 6월 개원될 20대 국회의 원내전략·원 구성 등 여러가지 할일이 산더미 같다"며 "비대위를 구성해 쇄신안까지 만들기에는 벅차지 않느냐 이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당의 쇄신 방안의 하나로 "현제 계파활동의 주축이 되는 분들이 계파 청산을 선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그런 그림(계파청산 기자회견 등)이 나오면 국민들이 약속을 믿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원내대표 합의추대안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선출로 가지 않을까 싶다"며 "출마 의사를 가진분을 통제가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선출로 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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