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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자산운용, 美 주식 보유할 때…"헬스케어 관심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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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모든 투자자가 미국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프랭크 카루소 AB(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카루소 CIO는 "미국 시장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자금의 유동성이 활발하고, 다양성을 보유했기 때문에 기회가 여전히 많이 있다"고 말했다.


과거 미국 시장에 대해 경기침체 등 우려감이 커지만 실질적인 수치를 보면 기우에 불과했다는 게 카루소 CIO의 의견이다. 그는 "만약 지난 1983년 말 100달러를 투자했다면 이후 32년이 지난 2015년 말 미국 S&P500은 1247달러로 연환산 수익률 8.2%를 기록했을 것"이라며 "같은 기간 영국FTSE100은 629달러 수익률 5.9%, 일본 니케이 225는 194달러 수익률 2.1%에 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2년간 성장주에서 경기민감주로 넘어가는 과정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카루소 CIO는 "그간 경기민감주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하락폭이 컸던 데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면서 "이는 향후 성장을 위한 바닥다지기로 볼 수도 있어 긍정적 해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경기 변화의 중심이 옮겨가더라도 미국 경제의 근간은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여전히 미국의 소비재에 중심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카루소 CIO는 향후 유망 시장으로는 헬스케어 종목을 꼽았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던 '의료'가 핵실 키워드가 될 수 있어서다. 그는 "비록 헬스케어 종목이 지난 5년간 성장하다 잠시 주춤한 모습이지만, 이는 1차 임상 등 사소한 이슈로도 고평가를 받은 데 따른 조정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근 들어 이 같은 악재를 모두 해소했다" 면서 "향후 의료비와 관련해 시장은 물론 정치 분야에서 다뤄질 것인 만큼 향후 성장성이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AB자산운용은 2003년 서울사무소를 설립해 한국 금융시장에 처음 진출했고, 2007년 자산운용업 영위를 위해 AB 자산운용을 설립했다. AB자산운용의 자산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총 8676억원이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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