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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중국에 모바일 결제 솔루션 수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중국 '혜 생활 프로젝트'에 모바일 카드 결제 플랫폼 수출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코나아이는 중국 쓰촨 성에서 2015년부터 진행 중인 ‘혜(彗) 생활 프로젝트’에 모바일 카드 결제 솔루션을 추가하기로 협의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계약이 체결되면 코나아이는 모바일 결제에 따른 수수료 수익을 추가로 받게 된다. 기존의 코나아이와 쓰촨 성 정부가 체결한 혜 생활 프로젝트 계약은 스마트카드 발급 솔루션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현재 중국 정부는 5개의 성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중국 전역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나아이가 제공하는 모바일 카드 결제 솔루션의 핵심 기술은 보안이다. 모바일 카드는 실물 카드 대신 스마트폰을 카드처럼 사용한다. 실물 카드는 IC칩에 물리적인 보안 모듈(SE)을 담아 안전성을 보장하지만 모바일 카드는 물리적인 보안 기능이 불가능하므로 다른 차원의 기술이 필요하다.

초기에는 유심칩 혹은 스마트폰에 보안 모듈을 내장하는 방식이 쓰였으나 통신사, 휴대폰 제조사마다 규격이 달라 범용성에 문제가 있었다.


최근 각광받는 모바일 결제를 위한 보안 기술은 ‘호스트 카드 에뮬레이션(HCE)’이다. 이 방식은 카드번호, 비밀번호 등 민감한 정보 일체를 외부의 가상 서버에 저장한 후, 이 서버와 통신해 정보를 주고 받은 후 결제를 진행한다.


서버에 대한 보안 기술, 통신 과정에 대한 보안 기술, 암호화를 위한 토큰 기술과 맞춤 적용 등의 기술이 종합적으로 필요해 관련된 솔루션을 종합해 통상 HCE 플랫폼이라 부른다.


코나아이는 국제 표준인 EMV 규격에 맞춘 HCE플랫폼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이유다. 이미 지난 2015년에 베트남으로 HCE플랫폼을 수출하기도 했다. 현지 결제 대행 기업의 매출 50%를 받는 조건이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코나아이의 핀테크(Fintech)기술을 집약시킨 코나머니 서비스도 발표할 예정이다. 코나머니는 스마트카드와 모바일카드 두 형태를 모두 지원하며, 사용자가 충전해 가맹점과 온라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에서는 선불카드를 발행해 다양한 판촉활동에 활용할 수도 있다. 스타벅스의 모바일카드 충전·결제와 같은 기능을 개인사업자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부회장은 "코나아이는 결제와 관련된 모든 기술을 보유, 상용화했다"며 "코나머니는 모든 기술이 집약된 만큼 차원이 다른 안전성과 편리성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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