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명동점 폐점 이후 9년 만에 문을 연 서울지역 단독 직영점
총 134평·3층 규모로 휠라, 휠라 골프, 휠라 키즈, 휠라 오리지날레 등 4개 브랜드로 구성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휠라코리아가 2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 '이태원 메가 스토어'를 열었다. 이태원점은 2007년 명동점 폐점 이후 9년 만에 문을 연 서울지역 단독 직영점이다.
이태원 메가 스토어는 지상 3층의 총 443㎡(약 134평) 규모로, 브랜드의 새 정체성인 '스타일리시 퍼포먼스'에 입각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매장 내·외부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메가스토어는 지역별 주요 상권에 위치한 대표 유통망으로, 백화점의 경우 약 99㎡ (30평), 가두점의 경우 약 264㎡(80평) 이상 규모의 대형 매장을 일컫는다
휠라는 이번 이태원 메가 스토어 오픈을 계기로 휠라 브랜드 리뉴얼 시점에 맞춘 유통망 재정비를 1차적으로 마무리하고,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브랜드로서 20~30대 초반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매장은 미래 지향성을 표현하고자 '퓨처리스틱 스페이스(Futuristic Space)'에서 영감을 얻어 아크릴과 스테인리스 스틸, 솔리톤, 우드 소재 등을 사용해 매장 내 가구와 설치물을 제작했다.
건물 외관은 다양한 빛과 움직임을 그대로 비출 수 있는 전면 유리를 사용했다. 이러한 건물 외벽은 이태원 특유의 스트리트 감성을 매장 안으로 자연스럽게 유입,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루는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운영하겠다는 휠라 브랜드의 의지를 담아낸 것이기도 하다.
1층 휠라, 2층 휠라 골프와 휠라 키즈, 3층 휠라 오리지날레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신규 브랜드인 휠라 오리지날레로 구성한 3층은 1, 2층의 콘셉트와 차별화했다. 계단을 통해 이어지는 3층은 100년 이상 된 휠라의 역사에 현대적 감성을 결합해 재해석한 휠라 오리지날레의 감성을 녹였다.
옥상의 루프탑에서는 이벤트, 파티, 공연 등 젊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휠라 이태원 메가 스토어에는 윤윤수 휠라 회장과 김진면 휠라코리아 사장, 정구호 휠라코리아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윤윤수 회장은 "이 매장은 단순한 판매 위주의 매장 개념에서 벗어나, 패션과 문화, 놀이를 통해 젊은층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휠라가 20~30대 초 소비자와 새로운 관계를 맺고 재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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