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곳 모두에 서한문 발송·안전훈련 등 실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소방본부는 내부 마감재가 화재에 취약하고 실내 주방은 화기 취급과 대형 냉장고 등 가전제품 사용으로 화재 시 대형 인명피해 발생 위험성이 높은 운동선수 합숙소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합숙소가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안전 서한문 발송 ▲소방안전교육 ▲인명피해 방지 훈련을 월 1회 실시한다.
학교 및 합숙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화기, 감지기 등 소방시설을 유지관리토록 하고, 비상구, 피난통로에 장애물 방치행위나 잠금장치 설치를 금지토록 지도하며, 야간 취약 시기에 자체 방화순찰과 전기, 가스시설 수시 점검 당부에 나설 방침이다.
축구부 등 운동선수가 거주하는 합숙소는 전남지역에 77개소가 있으며 총 1천 78명이 합숙하고 있다.
대부분의 합숙소는 좁은 공간에 다수의 학생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실내 내부마감 재료가 불연화 돼있지 않아 화재위험이 있다.
이형철 전라남도소방본부장은 “합숙소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소방교육, 대피훈련을 통해 미래 대한민국의 도량이 될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곳에서 그들의 꿈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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