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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구 39사단 부지 '유니시티' 분양에 창원이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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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개관 첫날 방문객 3만명 몰려
분양가 3.3㎡당 1298만원
1년 전매제한에도 이미 청약 과열 조짐

[르포]구 39사단 부지 '유니시티' 분양에 창원이 '들썩' 개관 첫날인 22일 유니시티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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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남)=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창원시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불리는 '구 39사단 부지'에 들어서는 유니시티 견본주택이 문을 연 22일. 창원시 의창구 중동에 위치한 견본주택 주변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만든 줄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이 대기행렬의 길이가 한 때 500m를 넘기도 했다. 견본주택 내부는 폐관시간을 2시간 넘긴 오후 8시를 넘어서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유니시티 분양 관계자는 "개관 첫날인 22일 총 3만명이 견본주택을 찾았다"며 "구 39사단 부지에 6100가구 규모 대단지로 들어서는 유니시티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구 39사단 부지 개발사업은 창원시가 공공 부지 제공 및 시행을, 컨소시엄 형태로 꾸려진 특수목적법인 ㈜유니시티가 시공과 자금 조달 등을 맡았다. ㈜유니시티는 태영건설을 비롯해 대저건설과 포스코ICT, 반도건설, 청호건설, 중앙건설, 우람종합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유니시티는 개발사업을 통해 구 39사단 부지 대지면적 총 106만2083㎡에 주거와 자연, 교육, 생활이 어우러진 대규모 주거복합도시를 조성한다. 용도지역별 개발면적은 ▲주거용지 30만4148㎡ ▲상업용지 5만846㎡ ▲지원시설용지 8만2264㎡ ▲기반시설용지(학교·공원·녹지·도로 등) 37만4679㎡로 구성된다.


유니시티 개발부지에는 아파트 총 6100가구가 4개 단지로 나눠 공급되는데 이번에 우선 상업용지와 인접한 1차(1·2단지) 물량이 먼저 분양된다. 1803가구 규모의 1단지는 지하3층, 최고 42층, 13개동이며, 2단지는 7개동에 1064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59~135㎡로 소형부터 대형평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는데 선호도 높은 전용 59~84㎡가 전체 가구수의 약 67%를 차지한다.


방문객들은 유니시티의 장점으로 우선 입지를 꼽았다. 택시기사 G씨는 "유니시티 위치를 묻는 손님이 최근 부쩍 늘었다"며 "인근에 창원역과 창원종합버스터미널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대형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라 창원에서 가장 입지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르포]구 39사단 부지 '유니시티' 분양에 창원이 '들썩' 개관 첫날인 22일 유니시티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


유니시티 사업지는 창원시청에서 약 6㎞, 마산역으로부터 약 5㎞ 거리로 통합 창원시의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창원과 마산의 구도심과 비교해 인접 녹지비율이 높다. 창원국가산업단지도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또 창원역과 창원종합버스터미널 등 광역교통시설이용이 편리하며, 원이대로와 의창대로, 팔룡터널(2017년 예정)을 통해 마산, 창원, 진해로부터 접근도 쉽다. 도보권에 초·중·고가 위치하며 근거리 내에 홈플러스 창원점, 시티세븐 내 롯데마트, CGV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 가능하다.


개발부지 내에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조경사업팀(구 삼성에버랜드)이 설계에 참여한 대형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중앙으로는 가로폭 약 70m, 세로길이 약 500m인 축구장 약 6배 크기의 대형 중앙공원이, 남쪽으로는 사화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화공원은 공원 내 김종영미술관과 야외조각공원, 병영체험장, 진입광장, 체험 도섭지, DMZ 파크 등이 계획돼 있다. 중앙공원과 사화공원 면적을 합치면 서울 여의도공원 면적의 약 1.3배에 달한다.


분양가는 1·2단지 모두 평균 3.3㎡당 1298만원으로 책정됐다. 2단지의 경우 ▲전용 59㎡ 2억9940만~3억3450만원 ▲72㎡ 3억6010만~4억230만원 ▲84㎡ 4억1750만~4억6760만원 ▲99㎡ 5억30만~5억5890만원이다.


성산구에 위치한 R공인중개사는 "의창구 보다 상대적으로 아파트 값이 비싼 성산구의 아파트 실거래가가 3.3㎡당 1400만원을 웃돌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적 매력이 충분하다"며 "입지도 좋고 가격도 싸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아기와 노인들까지 만나기만 하면 유니시티 이야기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06년 준공된 성산구 반림동의 트리비앙 전용면적 84.99㎡의 경우 지난 3월 4억3000만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3.3㎡당 1670만원 수준이다.


R공인중개사는 "유니시티가 트리비앙보다 10여년 더 새 아파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입주 시점에는 분양가 보다 적어도 3.3㎡당 300만원 이상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계획도시인 창원 아파트 매매가는 통합 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통합 창원시 출범일인 2010년 7월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창원시 아파트값은 무려 42.82% 뛰었다. 창원시 첫 재건축 추진 단지인 '창원 상남 꿈에그린' 아파트는 입주 2년 만에 1억원 이상 올라 3.3㎡당 16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 때문에 '걸리면 로또'하는 말이 돌 정도로 벌써부터 청약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견본주택 인근에만 벌써 30여 곳의 공인중개사 사무소가 문을 열고 성업 중인데 입구에 개업을 알리는 화환이 놓인 사무실을 셀 수 없을 정도다.


유니시티는 창원시 거주 기간이 12개월을 넘어야 우선 공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은 유니시티는 주택법과 그 시행령에 따라 1년 동안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다. 당첨됐다고 바로 분양권을 팔수는 없는 셈이다. 하지만 '적어도 분양권 프리미엄이 수천원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당첨 이후 가계약을 맺고 1년 뒤 거래하는 불법 자행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유니시티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분양권 전매를 문의하는 전화와 방문자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당첨 대박이 기대되는 만큼 전매 제한이 풀리기전에도 분양권 전매가 성행할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청약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5월 2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발표일이 1단지 9일, 2단지 10일로 달라 동시 청약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창원시 의창구 중동 317번지에 있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19년 6월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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