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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의 '신스틸러' 배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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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의 꽃은 치어리더, 그라운드의 꽃은 우리죠"

야구장의 '신스틸러' 배트걸 넥센 1루 배트걸 임채율 "야구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아요"…상황보려 9회까지 서서 일해[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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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경기장에는 미녀가 많다. 여성 관중, 리포터, 치어리더까지. 그러나 경기 중에 그라운드를 누비는 여성도 있다. 그들은 '5기통춤'을 추는 걸 그룹 '크레용팝' 멤버처럼 헬멧을 쓰고 선수들이 사용하는 배트를 옮긴다. 바로 '그라운드의 꽃' 배트걸이다.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 kt 위즈,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트, KIA 타이거즈 등 여섯 팀이 배트걸을 운영한다. 나머지 구단에는 배트걸 대신 배트보이가 있다.

배트걸은 경기 진행에 꼭 필요한 구성원이다. 그들은 주심과 원활히 소통하면서 신속하게 공을 나르고, 파울볼도 줍는다. 투수가 요청하면 로진(송진가루)을 들고 마운드에도 오른다. 치어리더와 배트걸을 겸하기도 한다. 경력 10년인 kt의 치어리더 팀장 이주연씨(30)와 6년차 이고은씨(28)가 대표적이다.


◆야잘알(야구를 잘아는 사람)=이고은씨는 "경기 규칙을 알아야 배트걸을 할 수 있다. 판정이 불분명할 때도 있고 상황이 끝났는지 알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상황 판단을 하고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배트걸은 1루와 3루로 나눠서 운영한다. 이고은씨는 "공격하는 팀의 배트나 파울볼을 주워오는 일은 같지만 1루에서는 심판에게 공을 가져다 주거나 투수의 로진을 교체하는 등의 임무가 더 있다"고 했다. 시행착오도 있었다. 이씨는 "1루 배트걸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 번은 심판에게 공을 가져달 줄 상황이 아닌데도 그라운드에 나간 적이 있었다. 경기가 진행 중이라 대기타석에 있던 선수들이 '지금 나가면 안 된다'며 말리더라"고 했다.

야구장의 '신스틸러' 배트걸 kt 배트걸 이고은 "심판공 챙기는 게 주 임무, 멋진 수비 장면 볼 땐 짜릿해요"[사진=김현민 기자]


배트걸은 체력소모가 심하고 집중력을 요구한다. 이 팀장은 "활동량이 많다. 구장이 커서 뛰어야 할 때가 많다. 맡은 팀이 이기고 있을 때는 그라운드에 자주 나간다"고 했다. 이고은씨도 "몸은 치어리더가 더 고되지만 배트걸도 늘 경기를 주시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했다. 배트나 공이 날아와 위험한 경우도 있다. 이팀장은 "배트를 주우러 나가다가 투수가 바꿔달라며 던진 공에 맞을 뻔 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래도 생동감 있는 현장에서 일하는 기쁨이 크다. 이고은씨는 "공 하나하나에 신경 쓰는 스포츠라는 사실을 알고 보면 훨씬 재미가 있다. 타자들이 출루를 위해 달리거나 멋진 수비로 공을 잡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면 짜릿하다"고 했다.


◆야구와 사랑에 빠지다=LG의 3루쪽 배트걸 윤단비씨(23)는 2015시즌부터 배트걸로 일했다. LG의 홈경기가 열릴 때마다 잠실구장으로 출근한다. 윤씨의 자리는 원정팀이 있는 3루쪽 그물망 뒤다. 그래서 LG 선수들보다 원정 온 팀 선수들과 더 가까이 있다. 원정팀 코치들과 눈인사를 자주 한다. 고충이 크다. LG 선수가 홈런을 치거나 점수를 뽑아도 좋아할 수 없다. 원정팀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 윤씨는 "좋아도 가만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더운 여름에는 더 괴롭다. 헬멧을 쓰고 앉아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 비가 내려 그라운드가 젖어 있을 때는 위험하다. 아무리 힘들어도 배트걸은 걸어서는 안 된다. 그는 "그라운드가 미끄러워 한 번은 꽈당 제대로 넘어졌다. 창피해서 혼났다"고 했다. 그래도 프로야구 현장에서 일하는 윤씨를 부러워하는 친구가 많다.


배트걸이 되기 전에는 야구를 몰랐다. 윤씨는 "야구를 자연스럽게 배워 나갔다. 달려 나갈 타이밍도 모를 때가 있었다. 그럴 때는 선수들이 도와줬다"고 했다. 야구 규칙은 복잡한데, 윤씨는 특히 '언더 베이스'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타자가 뜬공을 치고 아웃됐는데 3루 주자가 홈으로 달려 들어왔다. 윤씨는 "타자가 던진 배트를 주우러 나가다 홈으로 달려오는 주자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 그대로 달려 나갔다간 주자와 부딪힐 수도 있었다"고 했다. 선수들과 가까운 데서 일하지만 그들과 접촉할 기회는 의외로 적다. 윤씨는 LG의 젊은 선수를 팬으로서 좋아하는데, 한동안 나이도 몰랐다. 나중에 전광판에 나온 선수 소개를 보고 동갑인 줄을 알았다고 한다. 윤씨는 "LG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시즌을 잘 마쳤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응원 단상에서 응원해보고 싶다"고 했다.


야구장의 '신스틸러' 배트걸 LG 배트걸 윤단비 "여름엔 헬멧 때문에 땀범벅, 3루선 우리 팀 잘해도 침묵"[사진=김현민 기자]


◆그라운드의 여주인공=넥센의 배트걸 임채율씨(24)는 2014년 넥센의 치어리더로 한 시즌을 보내고 공부를 하기 위해 야구장을 떠났다. 올해 2월 대학교를 졸업한 뒤 배트걸로 복귀했다. 그는 "치어리더는 응원단상에서 팬들과 호흡하지만 공연에 대한 스트레스가 컸다. 배트걸은 그라운드 가까이서 경기를 함께할 수 있고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어 훨씬 매력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배트걸이 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일하는 사진을 올려두니까 친구신청을 하는 팬들이 부쩍 늘었다"며 흐뭇해했다. 임씨는 야구 규칙도 모르고 시작했지만 이제 팀에 푹 빠져 지낸다. "홈경기가 없는 날은 허전하다"고 했다. 임씨는 홈경기 시작 두 시간 전에 고척 스카이돔에 나가 구단 대표 및 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개문인사(팬 맞이)'를 한다. 경기가 시작되면 짧은 반바지에 구단 점퍼를 입고 안전모를 쓴 채 임무를 시작한다. 1루 더그아웃 옆이 그의 자리다. 의자가 있지만 경기 상황을 확인하느라 대개 9회까지 서서 일한다. 그는 "관중 같은 자세로 경기를 보면 중요한 상황에서 실수가 나온다. 일과 응원의 경계를 적당히 안배해야 한다"고 했다.


임 씨는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다. 그가 받는 일당은 5만5000원. 오후 10시가 넘어 경기가 끝나면 서둘러 지하철을 타고 의정부에 있는 집에 돌아가면서 꾸벅꾸벅 졸기 일쑤다. 그는 "고된 업무에 비해 보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야구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큰 불만은 없다"고 했다. 쉬는 날에는 학원에 다니면서 목표로 세운 항공 승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임씨는 "프로야구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이 강하다. 특유의 복장을 갖춘 배트걸은 그라운드를 출입하는 유일한 여성이다. 그만큼 상징성도 크다. 구단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한다면 훨씬 보람될 것"이라고 했다.


◆'빛나'라 전문 모델=SK의 배트걸 이지은씨(26)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전문 모델이다. 세종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다니던 2011년 길거리 캐스팅으로 모델 에이전시와 계약했다. 국내보다는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에서 주로 활동한다. 국내에 머물 때는 아카데미에서 모델 지망생을 가르치는 일을 병행한다. 그는 SK 야구팬으로 경기장을 드나들다 큰 키(174㎝)와 두드러진 옷차림이 눈에 띄어 배트걸 제안을 받았다. 올 시즌부터 SK의 홈경기 때 3루에서 배트걸을 한다. 본명 대신 영어 이름 '샤이니(Shiny)'에서 착안한 '빛나'로 불린다. 그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복잡한 수 싸움이 야구의 묘미"라며 "변수에 따라 경기 상황이 크게 바뀌는 터닝 포인트가 있어 지루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삼진을 당해서 실망하거나 홈런을 치고 환호하는 선수들의 표정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미묘한 기 싸움도 느낄 수 있어 배트걸을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덧붙였다.


야구장의 '신스틸러' 배트걸 SK 3루 배트걸 빛나 "팀간 미묘한 기싸움 재밌고, 일상 지칠 때 야구장서 힘 얻어요"[사진=김현민 기자]


그는 이제 막 배트걸에 입문해 심판과 선수들을 두루 챙기는 1루 대신 원정팀 더그아웃을 담당한다. 이곳에서는 타자들이 던진 배트를 걷어 제자리에 놓는 일이 주 임무다. 업무는 단순하지만 모델 일을 오래한 탓에 "워킹 대신 빠르게 달려 그라운드를 오가는 과정이 어색하다"고 한다. 저녁 경기가 많고, 아직은 날씨가 쌀쌀해 추위를 이겨내는 일도 쉽지 않다고 했다. 그래서 경기 전 주머니에 초콜릿 등을 챙겨두고 틈틈이 당분을 보충한다. 체력 관리를 위해 영양제도 꾸준히 챙겨먹는다. 이씨는 가만히 있으면 기분이 금방 가라앉는 성격이어서 활동적인 일을 좋아한다. 배트걸 일은 활력을 준다. 국내를 대표하는 모델이 되어 후진을 양성하는 것이 그의 궁극적인 목표. 배트걸 활동을 하면서 관중에게 좀 더 친숙하게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틈틈이 걸 그룹 안무도 익히면서 볼거리를 제공할 기회도 엿보고 있다. 그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 야구장에 오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남성은 물론 야구를 즐기는 여성 팬도 부쩍 늘었다. 경기장을 누비는 유일한 여성으로서 선수와 관중, 현장의 분위기까지 아우르는 조미료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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