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1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다 유럽중앙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동결 영향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0.3% 떨어진 349.59를 기록했다.
독일 DAX 30 지수는 0.1% 오른 1만435.73에 마감했으며 프랑스 CAC 지수는 0.2% 떨어진 4582.83에 장을 마쳤다. 영국의 FTSE100 지수는 0.5% 떨어진 6381.44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ECB가 현행 0.00%인 기준금리와 현행 -0.4%인 예치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음에도 큰 반을을 보이지 않았다. 그저 하락 곡선을 서서히 타고 움직였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금리 동결 외에도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800억 유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앙은행이 직접 유동성을 주입하는 초강력 양적 완화를 의미하는 '헬리콥터 머니'에 대해서 전혀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CB의 발표 이후 유로는 롤러코스터를 탄 듯 움직였다. 유로당 1.1295달러에 움직였던 것이 ECB 발표 이후 1.397로 치솟았다.
개별 종목별로는 에릭슨이 1분기 실적 감소에 따라 15%나 하락했다.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스캔들과 관련해 미국내 60만대 차량에 대한 수리 및 바이백 협의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에 5.1% 상승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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