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백년손님' 우현이 이봉주네 삼척 처가에 방문,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21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는 과거 '백년손님'에서 처가살이를 했던 배우 우현과 그의 아내 조련이 출연했다.
우현은 과거 '백년손님'에서 소설가였던 장모 故 곽의진씨와 사위와 장모 같지 않은 스스럼없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4년 갑작스런 장모의 작고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모두에게 슬픔을 남긴 바 있다.
오랜만에 '백년손님'을 다시 찾은 우현은 이날 방송에서 이봉주의 초대를 받아 삼척 처가를 방문했다. 우현은 인터뷰에서 출연 소감을 얘기하며 "살아 계실 때 잘해야 한다. 다음에 잘하려고 하면 언제 그 순간이 올지 모른다"며 짧았던 장모님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방송에서는 과거 우현과 장모의 '백년손님' 출연분 모습이 나왔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조련은 돌아가신 엄마의 모습에 참고 있던 눈물을 흘렸다.
조련은 "처음에는 '백년손님'을 보면 엄마가 생각날까봐 보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본다. 이젠 오히려 엄마와의 추억을 생각할 수 있어서 '백년손님'이 너무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련은 이 날 녹화를 마친 뒤 '백년손님' 제작진에게도 고마움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조련은 "어머니 1주기 때 '백년손님' 제작진이 보내준 미방송분 영상 모음을 가족, 가까운 지인들과 모여서 틀어놓고 봤다. 마치 어머님과 함께 있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고마웠다"며 "얼마 뒤 6월에 2주기 때에도 영상을 틀어놓고 어머님을 추억할 것"이라며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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