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도네시아에 투자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태평양물산은 전환사채(CB)와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키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회사채의 발행규모는 전환사채(CB) 200억원, 비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30억원이다. 전환 및 행사가액은 4808원으로 표면금리 1%, 만기보장수익률 4% 조건에 5년만기 사모형식으로 발행예정으로 모집주선인은 신한금융투자이다.
태평양물산 관계자는 투자자금의 활용 계획에 대해 "최근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에 신설 투자된 생산법인들의 설립초기 운영자금을 안정적으로 지원하여 투자효과를 극대화 하고 추가적인 생산시설 등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태평양물산은 인도네시아 섬유복합단지 워노기리에 생산 2개동 40개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당시 신설법인 준공식에는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포함해 정부의 주요 관료들이 참석했다.
워노기리의 신설법인은 약 12만 3000㎡(약 3만7000평) 규모로 축구장 20개가 들어설 수 있는 부지다. 향후 단계적으로 7개 동, 약 140개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태평양물산의 주력사업인 의류OEM사업의 지난해 연결매출은 2014년 대비 약 21% 성장했다. 연결영업이익률은 약 2.9%p 개선됐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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