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4·13 총선에서 참패를 거둔 여권내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 유승민 무소속 의원이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위,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위였다.
20일 국민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12명을 상대로 지난 18∼19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유 의원은 17.6%를 얻어 여권 주자 가운데 1위에 뽑혔다.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던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10.7%)는 2위로 밀렸다. 유 의원은 2위인 김무성(10.7%) 전 대표와 6.9%p나 차이를 벌렸다.
이어 3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10.2%), 4위 홍준표 경남지사(6.4%), 5위 김문수 전 경기지사(3.9%), 6위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3.8%) 등 순이었다. 그러나 여권 지지층(무당층 포함)만 따로 보면 24.1% 지지를 얻은 오 전 시장이 1위였고 김 전 대표(17.5%), 김 전 지사(6.6%), 유 의원(6.4%), 홍 지사(5.75)가 뒤를 이었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30.7%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로 23.7%였다.
이어 3위 김부겸(9.9%) 당선인, 4위 박원순(4.7%) 서울시장, 5위 국민의당 천정배(4.3%) 공동대표, 6위 안희정(3.1%) 충남지사, 7위 정세균(2.9%) 의원, 8위 이재명(2.3%) 성남시장, 9위 박지원(1.9%) 의원, 10위 정동영(1.8%) 당선인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전화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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