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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매개 '흰줄숲모기' 발견…바이러스는 없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흰줄숲모기 발생 예상 21개 지점 102건의 모기알 분석 결과 6건에서 56마리 나와…바이러스 없었지만 현장 모니터링으로 감시 철저히

지카바이러스 매개 '흰줄숲모기' 발견…바이러스는 없어 흰줄숲모기가 발견된 지역에 유충 방제를 위해 약을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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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지카바이러스 매개로 알려진 흰줄숲모기가 서울의 숲과 공원 등에서 발견됐지만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고자 지난 3월부터 모기알 채집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흰줄숲모기가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


흰줄숲모기 발생이 예상되는 21개 지점에서 총 102건의 모기알을 채집해 모기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물과 온도를 맞춰 성충으로 부화시키자 6건에서 56마리의 흰줄숲모기가 확인됐다.

그러나 보건환경연구원이 성충이 된 흰줄숲모기를 조사한 결과 체내에서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채집지점은 산과 공원 등 흰줄숲모기가 발견될 가능성이 많은 곳(11개소)과 최근 3년간 흰줄숲모기가 발견된 곳(7개소) 그리고 한국숲모기가 발견된 적이 있는 곳(3개소)으로 선정했다.


시는 앞으로 흰줄숲모기가 부화된 지역에 대해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흰줄숲모기 유충서식지를 사전에 제거하고 방제작업도 지속적으로 병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2일과 25일 이틀간 25개 자치구 현장방역 요원의 역량강화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공원과 숲, 빗물펌프장, 주택가 정화조 등 주요 모기 서식지를 중심으로 실습교육도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등 감염병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모기자동측정기 등으로 흰줄숲모기 성충의 발생과 바이러스 보유여부도 집중적으로 감시한다.


김창보 시 시민건강국장은 "기상청에 따르면 올 3~5월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전국 일본뇌염주의보도 평년보다 1주 빨라진 만큼 지속적인 모기발생 감시와 선제적인 모기 방제가 중요한 시기"라며 "모기방제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환자감시도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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