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이틀 연속 홈런포 가동 '시즌 4호'…팀은 연승 마감

박병호[사진=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트위터]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 감각을 과시했다.

박병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에 있는 타겟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8회말 추격의 발판이 되는 솔로 홈런을 쳤다.

박병호는 팀이 2-5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나와 밀워키의 구원투수 타일러 손버그(28)를 상대로 초구 커브를 쳐 왼쪽 담장을 넘는 홈런을 그려냈다. 박병호는 19일에 밀워키를 상대로 4회말 시즌 3호 홈런을 만들어낸 뒤 하루 만에 다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이날 6번타자 1루수로 나와 홈런 한 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미네소타는 밀워키에게 5-6으로 졌다. 미네소타는 이번 결과로 4연승을 마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