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49.44포인트(0.3%) 오른 1만8053.60에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6.46포인트(0.3%) 상승한 2100.80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만이 기술주 하락에 따라 19.69포인트(0.4%) 하락한 4940.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에너지 및 원자재 업종 주식이 2% 가량 올랐고 전체 증시도 덩달아 상승세를 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3% 상승한 41.0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1.1달러(2.56%) 상승한 44.0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가는 쿠웨이트의 파업에 따라 산유량이 크게 줄면서 상승했다. 쿠웨이트의 지난 3월 하루 평균 생산량은 280만배럴었지만 현재 150만배럴 가까이 축소됐다. 베네수엘라도 전력 공급 부족에 따라 일일 산유량을 20만 배럴 줄였다. 나이지리아는 송유관 화재로 산유량이 하루 40만 배럴 줄었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달러값은 하락했다. 달러화와 주요 6개국 통화 관계를 보여주는 ICE달러인덱스는 0.6% 하락한 93.9480을 기록했다. 달러화 대비 유로는 이날 1.1379달러에 거래됐으며 이는 지난 18일 1.1310달러보다 0.0069 올라간 수준이다.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지난 주말 대비 온스당 19.30 달러(1.6%)올라간 1254.30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약세에 따른 상승세다. 은값은 이날 금값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5월물 은 가격은 71.9센트(4.4%) 상승한 16.972달러에 거래됐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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