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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유가 반등에 독일 등 대부분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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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 지표개선과 더불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투심을 자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0.82% 상승한 6405.35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32% 오른 4566.48로, 독일 DAX지수는 2.27% 급등한 1만349.59로 장을 마쳤다.


독일 증시에는 이날 발표된 경기기대지수 상승이 호재로 작용했다. 독일 민간 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4월 독일 투자자들의 경기기대지수가 11.2로 지난달 4.3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경기기대지수는 ZEW가 투자자 및 경제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향후 6개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지표다.


기업들의 실적 호재도 각국 증시에 힘이 됐다. 프랑스 식품업체 다농은 1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주가가 3.5% 상승했다. 광고업체 퍼블리시스는 1분기 매출 성장률이 2.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덕분에 이날 퍼블리시스 주가는 6.7% 급등했다.


국제 유가는 이날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5월물 WTI 가격은 전일보다 1.16% 상승한 배럴 당 40.24달러에, 브렌트유는 1.37% 오른 43.50달러에 움직였다.


유가 반등과 중국 철강 가격 상승에 따라 원자재 종목 주가가 크게 올랐다.


파리 증시에서 세계최대 철강기업 아르셀로 미탈이 4.76% 급등한 것을 비롯해 런던 증시에서 광산기업인 앵글로 아메리칸은 8.49%, 글렌코어도 7.66% 각각 상승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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