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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4000만원 완판 행진]개포·잠원 분양 줄줄이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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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고분양가 논란에도 강남 일대 신규 분양 아파트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자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올해 강남에서 분양이 예정된 단지들은 3.3㎡당 분양가가 40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대형 건설사들 뿐 아니라 재건축조합들이 경쟁을 하고 있는 데다 입지가 뛰어나서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분양 예정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의 평균 분양가가 4000만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아크로리버뷰와 인접한 GS건설의 신반포자이가 지난 2월 역대 최고 분양가인 3.3㎡당 평균 4290만원에 분양에 나서 평균 37.8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엿새 만에 계약을 끝냈기 때문이다.

대림산업이 잠원동 한신5차를 재건축해 선보이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5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95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이 41가구에 불과해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반분양 물량이 저층에 배정된 건 단점으로 지적된다.


대림산업이 고급 아파트에 붙이는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한 두 번째 단지이기도 하다. 한강변에 바로 인접해 있어 남향으로 한강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아크로리버뷰는 지하철 3호선 잠원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데다 학군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서울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개포지구의 남은 분양 물량도 높은 분양가가 예상된다. 현대건설이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오는 7월 분양에 나선다. 현대건설이 프리미엄 브랜드로 선보인 '디에이치'의 첫 사례여서 업계의 관심이 높다.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총 1320가구 중 일반에 돌아가는 물량이 73가구에 불과하다. 외관부터 차별화를 했고 서울 도심 최초로 테라스 설계가 적용했다. 강남 최초로 슬라브 두께 240㎜ 적용으로 층간 소음을 최소화한 조용한 단지를 선보이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에 맞게 특화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조합은 분양가 책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개포지구 첫 물량인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3.3㎡당 평균 3760만에 분양에 나서 일주일 만에 예약을 끝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일반분양가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강남 이외 지역에선 올해 3.3㎡당 분양가가 4000만원에 육박하는 단지를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용산 일대나 서울 한남동 외인주택 부지 등이 일반에 공급될 경우 강북에서도 고분양가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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