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원유철 "전국위 취소 검토"…혁신모임, 연판장 잠정 중단

시계아이콘01분 0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원유철, 당내 쇄신파 의원들과 1시간 동안 면담…비대위 구성 논의

원유철 "전국위 취소 검토"…혁신모임, 연판장 잠정 중단
AD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된 원유철 원내대표가 19일 당내 쇄신파의 전국위원회 소집 중단 요구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차기 원내대표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이양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원유철 비대위 체제'에 반대하는 쇄신파 의원들의 요구에 한 발 더 물러선 것이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새누리당 혁신모임(새혁모)' 소속의 김영우·황영철·하태경·오신환 의원과 1시간여 동안 면담을 갖고 비대위 구성과 관련된 논의를 했다.

황 의원은 면담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22일 개최될 전국위를 즉각 취소할 것을 요구했고, 원 원내대표는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국위 취소 요구와 관련해 "만약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하는 답이 나온다면, 소집된 전국위에서 이 부분에 대해 치열하게 논쟁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새혁모는 원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이 아닌 당 대표 권한대행 역할에 국한돼야 하며, 비상한 시국에 단지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비대위를 구성하는 절차를 밟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새혁모는 당선자 총회를 즉각 소집해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원 원내대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소집되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황 의원에 따르면 원 원내대표는 "조속한 시일 내 원내대표를 뽑아서 비대위원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당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데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원 원내대표가 전국위 소집해 자리를 다시 연명하려는 게 아니냐, 어떤 특정한 입장을 대변하려는 게 아니냐는 염려와 의혹을 갖고 있었다"면서 "오늘 대화를 통해 현재로서 어쩔 수 없이 대표 권한대행을 맡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같은 오해가 풀리면서 새혁모는 원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직 퇴진 촉구를 위한 연판장 서명 운동을 잠정 중단할 방침이다.


황 의원은 "원 원내대표의 검토 결과에 대해 말씀을 들은 뒤 대책을 세울 것"이라며 "친박 내에서도 전국위 소집에 대해 불필요한 절차라고 말한 분이 상당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