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명학회관 대강당서 열려"
"인공심박동기 환자·가족 대상 유익한 의료정보 제공"
"순환기내과 의료진 특강, 심박동기 점검 등으로 진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가 오는 30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명학회관 대강당에서 ‘인공심박동기의 날’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정맥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인공심박동기 등 치료법에 대한 궁금증을 덜어주고, 시민과 관련 의료진들에게도 유익한 의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공심박동기는 서맥으로 인하여 심장이 멈출 수 있는 상황에서 심박동을 유지시키고, 삽입형 제세동기는 심정지가 발생할 경우 전기 충격으로 정상 율동으로 전환시키고, 심장재동기조율기는 심부전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생명유지 장치들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1?2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조정관 교수의 ‘부정맥이란 어떤 질환인가요?’를 시작으로, 윤남식 교수의 ‘심장전기장치는 어떤 경우에 이식하나요?’, 이기홍 교수의 ‘심장전기장치를 왜 이식해야 하고, 어떻게 작동하나요?’, 박형욱 교수의 ‘심장전기장치 시술 후 어떻게 생활해야 하나요?’라는 내용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 후에는 참석자들의 궁금증에 대한 질의응답시간을 갖고, 광주기독병원 순환기내과 김성수 과장의 응급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특강도 이어진다.
2부에서는 심박동기 회사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인공심박동기, 삽입형 제세동기, 심장재동기조율기의 상태를 현장 점검해 준다.
한편 지난 1983년 처음으로 영구형인구심박동기를 이식한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는 2016년 3월까지 인공심박동기 2,000례, 삽입형 제세동기 300례, 심장재동기조율기 70례를 돌파하는 등 매년 200례 이상을 시술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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