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지난 16일(현지시간)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400명을 넘어섰다.
18일 에콰도르 정부는 현재까지 사망자 수가 4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실종된 230여명과 부상자 2600여명을 고려하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 방문해 "강진 피해 복구에 수십억 달러가 필요할 것"이라며 "경제적 피해가 막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사회는 에콰도르에 지원을 시작했다.
에콰도르 외무부는 이날 멕시코, 스페인, 페루, 쿠바, 스위스 등에서 온 수백 명의 인력이 현장 구호 작업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100만유로를 긴급 구호자금으로 전달했고, 대만은 1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도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의 스티븐 오브라이언 국장은 이날 에콰도르에 도착해 직접 피해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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