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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과 인애의 정신 실천한 민족운동가 '장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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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준선생기념사업회, '장병준 평전' 출간

통합과 인애의 정신 실천한 민족운동가 '장병준' 장병준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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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민족해방운동가 장병준 선생의 삶을 다룬 평전이 19일 출간됐다.


장병준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의정원 의원, 신간회 중앙대표 등을 역임한 독립 운동가다.

장병준 선생은 1893년 전남 신안군 장산도에서 4형제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 고향에서 한학을 배우던 장병준 선생은 목포에서 공부한 후 서울로 올라가 천도교 계열의 보성전문학교를 거쳐 니혼(日本) 대학 법학과를 다녔다.


1919년 장산도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한 뒤 한성정부 수립을 위한 국민대회를 준비하다가 상하이로 망명, 임시의정원 전라도 의원으로 임시정부 통합 안을 발의한 뒤 직접 중국 동삼성, 러시아 연해주, 서울 등지에서 비밀활동을 벌이며 민족운동 통합에 기여했다.

1920년 3·1운동 1주년을 맞아 국내에서 대대적인 만세시위를 주도하다가 일경에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3년간 복역했으며, 출옥 후에는 목포에서 신간회 운동을 주도하며 좌우합작과 지역사회 운동에 헌신했다.


해방 후에는 민주주의 운동에 나섰다. 특히 1960년에는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맞서 4·19혁명의 시원인 '광주 3·15의거'를 선두에서 이끌었다.


이 책은 10년간의 끈질긴 사료 발굴과 엄밀한 감수를 거친 만큼 여느 평전과 다르게 흡입력이 있다. 겨레의 독립과 민주주의수호에 한 평생을 바친 장병준 선생을 통해 임시정부 수립 초기 민족운동 상황과 일제 강점기 전남 서남해 지역 사회운동사를 촘촘히 재현한다.


장병준선생기념사업회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장병준 평전'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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