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건강관리서비스, 자식들이 오는 것처럼 반갑습니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 3월 2일부터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사업으로 ‘노인 허약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남과학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유진호 교수팀과 공동으로 65세 이상 거동불편 어르신들 가정으로 방문하는 서비스다. 물리치료사가 각 대상자의 어깨, 고관절, 다리 관절의 각도를 직접 측정하고 맞춤형 관절운동, 공기압 마사지, 키네시오 테이핑을 주1회 총 10회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각 가정마다 가까운 경로당 조차 못 나오고 소외되고 있는 거동불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으로 필요한 방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해 우리군 어르신들의 낙상과 관절질환, 치매, 우울증 등 각종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고 활기찬 노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방문서비스를 받은 곡성읍 대평리 김 모(여, 78) 씨는 “밖에 나가기도 힘든데 집으로 와서 관절운동을 해주니 아픈 곳도 낫게 돼 자식들이 오는 것처럼 반갑다”며 군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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