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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민뜻 엄중히 받들겠다…폭넓게 소통·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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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민뜻 엄중히 받들겠다…폭넓게 소통·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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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9일 "정부는 국민의 뜻을 엄중히 받들어 사회 각계와 폭넓게 소통하고, 국회와 협력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주에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서 경제활성화 법안 등 주요 민생관련 법안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최근 세계적 경기침체 여파 등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각 부처는 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4대 구조개혁 등 정부 주요정책의 실질적인 추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특히 국민건강, 복지, 안전 등 서민들의 삶과 직결된 민생 문제에 대해 소홀함이 없도록 현장 중심으로 빈틈없이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일본과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두 나라에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하며 조속한 복구가 이뤄지기를 기원한다"면서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지진피해지역에 있는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국민안전처 등 관계부처는 관측시스템 고도화, 시설물의 내진율 향상, 지진재해 대응체계 강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진 발생시 대피절차 등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하게 알려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지난주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동 여성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의심 사례가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초기 대응과정의 분석 등을 통해 국가방역체계의 운용현황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카 바이러스의 경우 뇌염모기 활동 시기가 빨라진 만큼 감시체계와 방역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은 감염병 의심환자 신고·진단·격리 등의 과정이 매뉴얼대로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전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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