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19일 서울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유치원·초등학교 자녀를 둔 아빠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아빠'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가정에서 아빠가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통해 자녀의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가족과 함께 책 읽는 문화가 확산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수 주제도 '따뜻한 북(Book) 소리, 우리집에 가득'이라고 정했다.
이날 강의를 맡은 김영훈 교수(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장)는 아빠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이 자녀들에게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안내한다. 김 교수는 '하루 15분, 그림책 읽어주기의 힘', '아빠의 선물' 등을 집필했고, 대한소아신경학회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의 이후 참여한 아빠들은 소그룹별로 직접 책을 읽어주기 실습도 진행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책 읽어주기' 문화가 학교에 두루 퍼지도록 학교관리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교장·교감선생님 책 읽어주기'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아빠의 책 읽어주기 연수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매우 높다"며 "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통해 대화가 늘고 서로 이해하며 격려해주는 따뜻한 가정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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