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배우 탕웨이가 임신 중에 영화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인 가운데 그가 밝힌 임신을 결심한 이유가 눈길을 끈다.
탕웨이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6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 영화 '시절인연2'팀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탕웨이는 임신 중이라 볼록해진 배를 보이면서도 블랙 드레스로 여전히 고혹적인 미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임신을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탕웨이는 "'시절인연2' 촬영 당시 갑자기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이 더 이상은 버티기 힘들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거기다 오토바이를 타는 신을 찍다가 넘어져 10년 만에 처음으로 하루 휴가를 냈다"며 "많은 의사 선생님들이 꼭 쉬어야 한다고 하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 때 남편한테 아이를 갖자고 했다. 임신만이 내가 제대로 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인 걸 알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태교에 대해서 "남편과 서예를 배운다"며 "부모님께서 내가 붓글씨를 배우길 바라셨는데 마침 시간이 맞아 아버지께 배우고 있다. 남편과 내가 한자를 쓰면 아버지가 옆에서 가르쳐 주신다. 남편이 지금 중국어 회화를 배우는 중인데 설에는 말이 늘었다고 아버지께 칭찬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햇다.
한편 탕웨이는 2014년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결혼 후 3월 임신 사실을 알렸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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