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참여하는 도서관 320곳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도서관은 인문강좌와 체험활동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올해 모두 2800회 이상 운영할 계획이다. 인문학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프로그램별로 구매해야 하는 도서는 문체부가 구입비의 일부를 지원한다.
문체부는 지난해까지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데 중점을 뒀다. 올해는 인문학을 통한 삶의 의미 있는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문학, 철학, 역사 등 전통적인 인문학 분야 외에도 사회적 약자 배려 프로그램, 과학예술과 인문의 통섭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제의 인문 강연과 체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13년부터 시행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참가도서관(프로그램) 수가 첫해 121개(594회), 2014년 180개(1천538회), 2015년 280개(2천716회)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첫해 2만1977명에 머무른 참가 인원도 올해 9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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