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은 해보면 월현마을이 농촌건강장수마을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함평에서만 다섯 번째 장수마을이다.
농촌건강장수마을은 주민들이 마을 실정에 맞는 각종 생산활동을 도입해 건강하고 의욕적인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월현마을은 마을주민 86명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47%에 달해 사업효과가 클 것으로 더욱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2년간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건강교육, 학습 프로그램, 환경정비, 소득포 조성 등 4개 부문을 진행한다.
지난 5일에는 치매예방과 정신건강을 위한 한지공예와 원예수업이 이뤄져 주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교육에 참여한 이연자(75)씨는 “색다른 체험을 해보는 기회가 주어져 즐거웠고, 주민 간에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문귀 이장은 “장수마을 사업으로 주민들이 단합하고 화합하는 등 다방면의 변화가 오고 있다”며 “본보기가 되는 장수마을이 되도록 주민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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