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옷 사지 말라는 의류회사에 감명받았죠"

시계아이콘01분 4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친환경 아웃도어브랜드 파타고니아 후원 독후감대회 대상 이재근씨

오래 입을 수 있는 옷 개발 등…지구환경 지키는 기업 사명 배워


"옷 사지 말라는 의류회사에 감명받았죠" 이재근씨
AD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처음엔 단순히 기업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책이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여러 차례 읽어보며 기존에 접한 비즈니스 마인드와는 확연히 다른 운영 철학에 놀랐습니다. '인간과 자연에 대한 책임'을 강조한 점이 특히 그렇더군요."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코리아(대표 조용노)가 공식 후원한 '리스판서블 컴퍼니 파타고니아' 북리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재근(26)씨의 수상소감이다.


회사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독후감 대회를 진행했다. 약 150여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A4 5장 분량의 서면테스트를 통해 10명의 후보를 선발했으며, 번역자 3인과 임직원 3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층면접을 거쳐 지난 8일 최종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미국 파타고니아 본사 출장 동행 및 3개월 인턴십 기회를 제공받는 대상은 응모 당시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졸업반이었던 이씨에게, 함께 인턴십을 하게 될 최우수상은 경희대 손수빈 학생, 해양대 구본홍 학생 등 2명에게 주어졌다.


17일 이씨는 "독후감의 여러 항목 중에서 책의 줄거리를 요약하는 부분이 가장 어렵게 느껴졌다"며 "파타고니아 설립자 이본 쉬나드의 기업철학을 엿볼 수 있는 사례가 너무 다양해 중요한 대목을 추려내는 데만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의 솔직한 심경과 달리 이씨는 서류심사와 한 시간 넘게 이어진 심층면접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회와 자연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다룬 책 내용을 주관적인 시선으로 분석한 점과 본인의 미래에 대한 현실적인 목표와 꿈을 제시, 자신감 있는 태도를 드러낸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심사위원단 측은 전했다.


이씨와 다수의 참가자가 읽은 '리스판서블 컴퍼니 파타고니아'는 미국의 종합경제지 포춘(Fortune)이 '21세기 지구상에서 가장 쿨(cool)한 회사'로 선정한 파타고니아의 경영 사례를 소개, 미래 기업의 생존 조건을 제시한 책이다. 한국에서는 2013년 11월 한국CFO스쿨(대표 심규태)의 N클럽 북펀드 모임에 참여한 6명의 경영인이 공동번역으로 출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가 이해한 파타고니아는 어떤 기업인지 묻자 이씨는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한마디로 좀 특이한 회사"라고 답했다. '오래 입을 수 있는 최상의 제품을 만든다' '제작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염을 유발시키지 않는다' '지구환경의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위한 해결방안을 수립ㆍ실천하자' 등의 가치를 추구하는 점이 제품의 소비 회전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는 일반기업과 비교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파타고니아는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에 자사 제품을 사지 말라고 광고하고, 신제품을 사기 전에 중고품을 수선해서 입거나 아빠 옷을 아들에게 물려주라고 권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또한 흑자든 적자든 상관없이 매출액의 1%를 기부하면서도 2008년 미국 금융 위기 때 50%의 성장을 이뤄, 예일대 경영대학원에서 성공적인 기업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단지 돈만 벌자는 게 아니라 사회 그 자체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요소를 찾는 노력 자체가 브랜드의 차별화시키는 힘이자 결과적으로는 소비자는 물론 환경까지 살리는 길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현재 그는 소모임인 소상공인 컨설팅사업과 다양한 독서 활동을 병행하며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또 내달 9일에 글로벌 세일즈 미팅 차 한국 임직원들과 미국 본사를 일주일간 방문할 예정이다. 이씨는 "이본 쉬나드 대표를 직접 만나면 왜 '환경'을 주제에 두고 사업의 방향을 정했는지에 대한 그의 개인적인 경험을 구체적으로 묻고 싶다"며 "인간과 자연, 사회에 대한 그의 철학을 더 배워 훗날 사람을 접하는 영업이나 마케팅 분야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전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