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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현장 출신 CEO ‘색깔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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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진 대표 취임 2개월만에 대면채널 영업지원 강화 조직개편

AIA생명, 현장 출신 CEO ‘색깔내기’ 차태진 AIA생명 한국지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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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AIA생명이 조직개편을 통해 대면채널 영업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차태진 AIA생명 한국지점 대표가 지난 2월에 신임 대표에 오른지 2개월만이다. 현장 설계사 출신인 차 대표가 본격적으로 영업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AIA생명은 지난 11일 조직개편을 통해 본부개념을 도입하고 중복된 조직을 정리·통폐합했다. 조직을 ▲재무 ▲전략마케팅 ▲운영 ▲대면채널 ▲DM(다이렉트마케팅)채널 등 5개 본부로 나누고 ▲인적자원 ▲자산운용 ▲법무지원 ▲성과지원 ▲리스크관리 ▲내부감사 등 6실을 두는 형태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대면채널본부 신설이다. 총괄 아래 ▲영업기획 ▲영업지원 ▲영업부문 ▲B2B(법인)영업 부문을 두고 9개 부서를 뒀다. 영업 지원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다. 기존에는 유통 총괄 아래 대리점 채널, 설계사 파트너십 부서를 둔 것에 불과했었다.

DM(다이렉트마케팅)채널도 대폭 강화했다. 기존에는 마케팅 총괄이 DM 총괄을 겸했지만, DM채널과 마케팅을 분리한 것이다. ▲영업기획 ▲영업지원 ▲광고ㆍ제휴마케팅 ▲영업 등 4개 부문을 두고 7개 부서를 뒀다.


앞서 차 대표는 "보험사의 가장 큰 장점이자 근간은 영업에 있다"며 "영업조직이 안정적으로 일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직을 충실히 꾸려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는 지난해 8월 대면영업 채널 영업총괄 수석부사장으로 선임된 후 5개월여 만에 대표로 승진했다. 현재 재직 중인 국내 보험업계 최고경영자 중 유일한 현장 설계사 출신이다.


AIA생명은 1987년 외국계 생명보험사 최초로 국내에 진출한 보험사다. 대면, 다이렉트, 방카슈랑스 등이 주 판매채널이다. 지점 형태를 고수하는데, 독립된 회사가 아니며 본사의 한 파트로 취급된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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