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서울시의 지원을 받는 사회적경제 우수기업들이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지원 3년 차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12개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원 첫해보다 다음해 매출이 57%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위 1∼2위 기업을 제외해도 평균 11% 매출이 늘었다.
12개 기업의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은 5800만원으로 전체 사회적경제기업 상위7% 수준이었다. 천연재료와 국내산 쌀로 떡을 만드는 A사는 우수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덕분에 지난해 매출액이 73% 늘었다. 시는 2013년부터 사회적경제기업 롤모델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선정해 지원했다.
이 사업은 직접적인 사업비 지원이 아닌 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간접지원위주로 이뤄졌다. 경영진단, 세무ㆍ회계, 인사ㆍ노무 상담,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투자유치 교육과 클라우딩펀드 등 외부기금 투자유치 지원사업도 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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